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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텃밭에 모종을 심다 ... 2022.04.30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5. 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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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텃밭 추첨에 떨어졌다. 그래서 오갈데가 없어진 모판의 쑥갓과 해바라기 모종을 심으러

고향집을 다녀왔다. 어버이날 앞두고 겸사겸사

집주변의 텃밭은 빈틈이 없이 구순의 아버지가 옥수수를 심어 놓으셨다.

그나마 올해부터는 뒤쪽 좀 높은 곳의 텃밭에는 큰형이 아로니아 묘목을 심어 놓으셔서

그곳에는 텃밭을 만들지 않으셨다. 작년까지는 고구마를 잔뜩 심어셔서 캐느라 아주 애를 먹었는데...

아로니아 묘목도 몇그루는 말라버렸다.

 

텃밭가와 아로니아 사이로 되는데로 모종을 다 심어 놓았다.

얼마전 내린 비로 땅이 젖어 있어서 달리 물을 안줘도 괜찮았다. 

앞으로 잘 살지는 모르겠지만...

몇그루라도 살아남아서 노란 해바라기 꽃을 보고 싶다.

아버지는 다른 작물에 그늘진다고 잔소리를 하는데 못들은체 했다.

 

마당의 작은 검둥이는 마냥 반갑다고 난리다. 

당일치기로 다녀왔지만 고향의 들판 풍경도 동네도 한적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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