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생태공원 ... 강변에는 철새들만 가득하고 / 2023.11.26
가을이 물러가는가 싶게 빠르게 추위가 찾아와서 계절을 보내는 아쉬움도 느낄수 없게 움추려드는 시절 찬바람에 적응이 안된다. 한해한해 시절이 마음보다 더욱 앞서간다. 공기는 차가워도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은 그래도 아직 늦가을 같다. 초겨울의 공기도 쐬고 햇빛도 쐬러 자주 가는 경안천 생태공원에 들렀다. 일요일 오전이지만 산책하러 온 분들이 좀 있지만 드문드문 하다. 강변에는 철새들이 오는지 떠나는지 떼로 앉아서 시끌시끌하다. 공원에까지 새소리들이 들려온다. 사람들 소리는 파묻혀서 들리지 않는다. 새들의 세상인듯 하다. 아직 단풍이 시들어 가지를 붙들고 있기는 하지만 공원은 겨울이다. 마른가지가 앙상하다. 강변 둑을 따라 조금 멀리 걸어갔다가 돌아왔다. 가을의 흔적이 남은 공원에 겨울이 겹쳐진다. 그 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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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1.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