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생태공원 ... 연휴의 끝에 마음을 달래는 산책 / 2023.10.03
긴 추석연휴 마지막날... 오전에는 보통 늦잠을 자거나 텔레비전을 보며 뭉기적 거리는데 이날은 긴 연휴가 지겨웠는지 잠깐 동네에 산책이나 할까 하다가 차를 가지고 훌쩍 바깥으로 나왔다. 자주 가보는 광주 퇴촌의 경안천생태공원... 휴일이긴 하지만 오전 시간이었는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하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소란스럽지 않고 운동삼아 바람쐬러 나온 분들이 많은듯 넓은 공원은 풀벌레 소리만 가득하고 이따금 가족끼리 나온 아이들 소리만 간간히 들린다. 연잎은 훌쩍 자라서 이젠 단풍이 들고 시들어 갈것 같다. 풀숲 사이로 흰새가 먹이를 노리고 있고 먼 강에도 철새들이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연세드신 분들이 손을 꼭 잡고 때로는 휠체어를 타고 그렇게 걷는다. 공원안의 나무들도 단풍이 들락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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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4.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