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 넘기신 아버지 생신 ... 고향을 다녀오다
33년생으로 구순을 넘기신 아버지 생신이 평일이라 미리 주말에 집사람과 고향을 다녀왔다. 아이들은 알바 때문에 놔두고 둘만 다녀왔다. 매번 갈때마다 너무 멀어서 운전하느라 진이 다 빠진다. 어머니 계실때는 하룻밤 자고 왔는데... 요즘은 주로 당일치기다. 아직 나도 집사람도 일을 하고 있고 주말 이틀을 다 보낼수는 없고 다른 일도 있다는 얄팍한 핑계로.... 이번에는 가족들이 다 따로 다녀왔다. 여동생네가 먼저 다녀가고 내가 다녀가고 다음날은 큰형이... 날씨가 어찌나 쨍한지 잠시 밖에 텃밭을 돌아보는데도 등짝이 벌겋게 불타는 듯 하다. 아직 습도가 낮아서 후텁지근하진 않았지만 햇볕이 강렬하고 따갑다. 텃밭에는 옥수수가 키넘게 자랐고 그 사이에 상추랑 시금치랑 쑥갓이 가득하다. 이웃에 좀 나눠주면 좋으련..
세상살이이야기
2023. 6. 26.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