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나무고아원 ... 형형색색 아름다운 수목원 / 2021.10.31
시월의 마지막날 오후 늦은 시간에 나무고아원을 다녀왔다. 단풍의 절정기. 산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좋은 곳에 산책하기 좋은 곳에 울창한 숲길을 걷듯 걸어가볼수 있고 한강변의 정취도 즐길수 있는곳. 휴일 늦은 오후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과 같이 온 가족들이 많았다. 숲속에서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곳이 흔치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 고아원이라기 보다는 수목원이다. 여러종류의 나무들과 화초들을 볼수 있고 가지각색의 단풍을 즐길수 있다. 은행나무 숲은 노란 등불을 켠듯 하고 단풍나무는 붉다 못해 새빨간 선혈같다. 그 사이 초록이 여전히 계절을 붙들고 있다. 파란 하늘과 구름사이 햇살이 뉘엿뉘엿 넘어 가면서 가을이 저물어 가고 계절이 흘러간다.
그리운곳아름다운곳
2021. 11. 2.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