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만휴정 ... 소박하고 아름다운 늙어 쉬어가는 곳 / 2023.05.03
안동 친구네 산장 여행 둘째날 친구의 소개로 근처에 있는 만휴정을 찾았다. 안동 길안면... 찾아가는 시골길도 한적하고 만휴정에도 드문드문 사람들이 찾아오기는 하지만 거의 사람이 없다. 다만 한팀마다 사진을 이리저리 오래 찍어서 비켜주느라 사람없는 풍경을 찍으려면 기다려야 했다.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촬영지라고 해서 그런지 다들 다리위에서 한참을 이리저리 포즈를 취한다. 나이드신 여자분 두분은 계속 관람보다는 사진 포즈 취하고 찍기에 여념이 없다. 그사이 연인인 젊은 두사람이 다녀가고 여자친구 두분이 다시 왔는데도 아예 죽치고 사시는 듯... 멋진 사진 하나 건지려고 애쓰시는 것 같은데... 그닥 보기에 좋아보이진 않는다. 주객이 전도된 느낌... 사진이 아니라 조상님들 쉼터의 향기를 느끼고 가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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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5.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