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천마산 보광사 ... 빗속에 더욱 경건해지는 천년고찰 / 2022.07.30
이름 알려진 절 보다 곳곳에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한적한 고찰들이 많은 것 같다. 서울에서 가까운 남양주 화도의 천마산 기슭에 처음 가본 절... 뜨겁든 날씨가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 궂은 날씨에 방문 한 절... 절입구의 계곡에는 피서객들이 많았지만 절에는 아무도 없었다. 일하시는 분과 스님 두어분 외에는 관람객도 없고 주차장도 텅 비어 있다. 그렇지만 천마산의 풍광아래 소박하게 자리잡은 절은 깔끔하고 정갈하고 아름다웠다. 언덕위에 모셔놓은 보살상도 특이했고 대웅전앞의 마당에 이백년된 큰 소나무도 멋드러졌다. 대웅전앞 마당에 잔디를 심어놓고 잘 가꾸어 놓아서 더 좋은 것 같다. 비가 많이 쏟아져서 잠시 정자에 쉬면서 비내리는 풍경을 멍하니 보고 있자니 속세를 떠나 산속 깊이 들어와서 나도 소나무가 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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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3.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