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정림사지, 궁남지 나들이 ... 역사는 흘러가고 남은 건 봄바람 / 2022.04.02
부여 낙화암 고란사를 다녀와서 가까이에 있는 정림사지와 궁남지를 들러 보았다. 궁남지는 처음 듣는 곳이 었고 정림사지는 역사책에서 오층석탑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서 부여에 온 김에 들러 보았는데 법당은 다 없어지고 덩그러니 탑하나만 남아있어서 쓸쓸해 보였다. 그나마 정림사지박물관이 같이 있어서 백제시대 문화와 유물들을 알려주어서 빈것을 채워주는 듯 하다. 어디서 모셔온 부처인지 보살인지 많이 닳고 사라진 돌부처상이 특이하고 박물관앞에 작은 키에도 가득 핀 목련나무들이 그 빈공간을 화사하게 채워줘서 더 사라진 세월과 망국의 한을 달래주는 듯 하다. 박물관 안에는 빛과 조명과 영상으로 다양하게 백제의 문화를 이야기 해준다. 의외로 학생들이나 젊은 분들도 많이 찾아오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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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5.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