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소리산 등산 ... 눈덮힌 설산, 설국의 정취 / 2024.02.24
양평의 오지 산음 소리산을 오랫만에 찾았다. 계절마다 가끔 찾아가는 산인데 양평의 알려진 산들보다 찾는 사람이 적어서 한적하고 산은 480미터로 다소 낮은 산이지만 바위와 노송으로 어우러진 절경이고 능선의 사방팔방 탁트인 전망은 여느 유명한 산 못지않게 장쾌하고 멋지다. 계곡도 있고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야 해서 쉽게 만만한 산은 아니다. 능선길은 한쪽은 깍아지른 수직의 절벽이어서 조심스럽고 위험하기도 하다. 정상 부근의 바위길을 마지막으로 힘들게 차근차근 올라가면 마침내 정상이다. 특히나 능선의 바위 절벽과 어우러진 노송들이 한그루 한그루 멋지다. 소나무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데 소리산의 소나무는 여전히 위풍당당 푸르게 겨울 한가운데를 잘 버티며 잘 자라고 있어서 멋진 모습과 힘찬 기세가 느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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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5.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