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산골 시골집에서 ... 적막한 봄밤, 산나물과 더덕을 캐다 / 2023.05.20-21
홍천의 시골집을 오랫만에 찾아갔다. 친구가 개도 데려도 놓을겸 토요일 밤에 일마치고 바로 가서 자고 온다기에 부랴부랴 같이 따라 나섰다. 작년에 오래되고 거추장스러운 짐들 다 버리고 벽지 장판 뜯어내고 장판은 새로 깔로 벽은 페인트칠하고 전면 개보수를 하였었는데 그 이후로 일도 바쁘고 회사도 옮기는 바람에 여유가 없어서 찾지 못했다. 그래도 친구는 가끔 갔나보다. 미처 물을 빼놓지 못한 온수매트가 겨울에 터져서 물이 샌다고 한다. 토요일밤 늦은 시간에 국도를 달려 도착한 시골집은 마당에 토끼풀 꽃이 가득하고 그모습 그대로다. 머위는 너무 자라서 잎이 냄비두껑 만해지고... 데리고간 개도 같이 방에서 잤다. 추울까봐 보일러도 잠시 틀고 전기담요 깔고 잤는데....둘이 마신 술때문인지 오히려 더워서 잠을 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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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2.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