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안식휴직당한 친구... 갑작스런 거래처 사장의 부음...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09. 4. 1. 21:21

본문

모처름 대학동기들이 지난 금요일 밤에 광화문에서 모였다.

10여명의 친구들...

공무원,업체사장,증권사직원,감정평가사,은행원등등...

위암수술하고 이혼한 친구도 투병이후 처음 참석했다.

바짝마른 모습에 어눌한 말투가 가슴아팠다.

집에 가는길에 같이 택시타고 가는데 팔을 잡아보니 뼈밖에 없다.

휴직과 수술,항암치료가 힘들어서 자살할려고 했던 이야기

신경안정제 과다복용하고 정신과 입원한 이야기...

이혼하고 갈라선 이야기...

공부잘하는 딸이야기...

 

그 친구가 오늘 전화가 왔다. 회사에서 안식휴직이라는 제도를 빙자해서

재택근무를 명령했다는 거다. 급여는 반으로 줄이고...

최장 일년간 복직이 안되면 자동 해고라는거다...

가슴이 답답하다...

 

주말에는 가족들과 나들이를 앞두고 거래처 사장의 부음을 들었다.

장례식장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갑작스런 소식에 멍했다. 나랑 나이도 같고 참 성실히 열심히 살아가려 했던 분인데...

감기몸살인줄알고 하도 심해서 병원에 입원해서 검사해보니 뇌출혈이라는 거였다.

미처 손도 못 써보고 저 세상으로 떠났다는 거다.

다들 소식을 듣고 허망하고 놀랍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산다는게... 이렇게 ... 허망한 일이라니...

 

 

 

 

 

 

'세상살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라인 음반cd 매장 오픈~~~ 친구가...  (0) 2009.05.08
어린이날~~~긴 하루...  (0) 2009.05.06
봄 봄 봄 ...  (0) 2009.03.24
서울 시티투어, 이층버스 관광  (0) 2009.03.10
둘째 초등학교 입학식  (0) 2009.03.06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