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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에서 보낸 가을 한달...새로운 만남과 인연...그리고...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4. 10. 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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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일복이 터졌다. 작년까지는 조용하고 침체되어 있던 회사가 올해부터는 급변화...

돌격...

가뜩이나 일많고 갖고 있는 사업장들도 골치 아픈데...

새로운 사업장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라는 지상명제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계절만 훌쩍... 직원들 개인 가족사와 일상은 뒷전...ㅠ

그래도 이 어려운 시국에 일할수 있다는게 행복한줄 알라는 말도 있지만

연달아서 계속 외근으로 나서다 보니... 체력과 멘탈이 방전,., 고갈...

 

이번 한달도 집에서 멀리 떨어진 광명에서...

KTX 역사가 있어서 기차타면 스쳐가는 동네라는 정도...밖에 몰랐는데

한달간 있다보니 속속들이 동네를 알게되고...

예전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던 소하리가 바로 광명시라는 것도...

 

철산역 주변의 집적된 상업시설... 여전히 번성하는 유흥가도 놀랍고...

사방팔방에서 모여드는 젊은 사람들도 놀랍고...

낙후와 첨단이 공존하는 것도 신기하고...

주말마다 스크린 경마장에 사람들이 줄지어 모여드는 것도...

 

피곤한 하루하루 지내다가 차 접촉사고도 내고...

집이 멀어서 한달간 모텔방 생활을 하다보니 홀애비 아닌 홀애비로...

늘 부족한 게 잠...

 

계절이 깊어가는지도 단풍이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새롭게 같이 일하게 된 사람들... 일로서 만나게 된 고객들,,,

다양한 인간군상들... 그속의 울고웃는 에피소드들...

마지막 승부의 아슬아슬함.....그리고 잠깐의 짜릿한 승리의 순간...

돌아보면 허망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무엇하러 이러고 사나 싶기도 하면서,,,월급받는 값을 해야하는

이시대의 월급쟁이로 다시 몸을 추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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