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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미산힐링 펜션 ... 내린천과 방태산의 전경이 펼쳐지는 쉼이 있는 곳 / 2022.08.13~14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8. 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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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온통 물에 잠기고 곳곳이 비피해가 컸던 한주일이 지나고 아직 비가 오락가락 하는 광복절 연휴에

순전히 쉼을 위하여 강원도 인제의 미산계곡에 있는 미산힐링 펜션을 찾았다.

왜 이제야 이 좋은 곳을 알았나 싶게 아기자기 아름답고 멋진 펜션과 더불어

내려다보이는 내린천과 멀리 보이는 방태산의 산줄기들이 전망이 숨막히게 멋지고 환상이었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내린천은 그간 내린 비로 급류가 우렁차게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었고

산줄기에는 비를 뿌린 비구름들이 내려왔다 걷혔다 하면서 산의 능선과 봉우리들을 품었다가 내어주었다가 한다.

간간히 비가 내리긴 했지만 크게 내리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연휴의 도로가 많이 막히긴 했지만

국도로 우회 하면서 경치들 보면서 가는 시간이 드라이브 하듯 여유롭고 좋았다.

 

어디 둘러보지 않고 순전히 일박이일을 펜션에서만 보내고 왔 다. 연휴라서 가는곳 마다 사람들도 많을 것 같고

지난번에 바다는 돌아보고 와서 조용한 쉴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더욱 더

멋지고 좋은 풍경이 펼쳐진다. 이미 들어선지 오래된 곳이라는데 이제라도 발견한게 다행이다.

강원도라서 한여름 외에는 방에 구들에 불도 지피고 뜨끈한 황토방에서 몸을 데우고 싶다. 고구마도 구워먹고...

 

방안에 앉아서 바라보이는 산풍경이 하나의 그림이고 액자이다. 주인사장님이 날짜도 바꿔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자연스러움과 쉼을 잘 연결하여 펜션을 깨끗하고도 편하게 쉴수 있도록 운영을 하고 계신듯 하다.

별도로 책을 보면서 차마시거나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셨고

2층은 넓은 데크에서 전망을 즐기며 쉴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 두었다.

사이사이 심어놓은 화초나 꽃들이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그냥 숲속에 온듯 하다.

 

새한마리가 책읽는 공간에 날아들어서 출구를 못찾고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히는 걸 보고 

문들을 다 열어주어서 내보내 주었다.

풀벌레 소리와 날아다니는 나비와 벌 그리고 야생화와 나무들이 여름이 서서히 물러감을 느끼게 해준다. 

원래는 2박을 하려던 것을 갑자기 일이 생겨서 일박만하고 대신 다음날은 오후 늦게 넉넉히 나왔다.

낮잠도 푹자고 경치도 즐기고 여유롭게 한곳에만 머무는 것도 너무나도 좋았다. 강원도의 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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