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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의 옛정취 ... 광화문에서 경복궁 북촌 인사동까지 /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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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11. 1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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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는 고교 동기동창들과 후배랑 점심약속으로 광화문 나들이...

고풍스런 옛 건물에 자리잡은 광화문 국밥집에서 줄서서 점심을 먹고 근처 카페에서

남자넷이서 수다 삼매경...

후배는 몇년째 백수이고 친구들은 나이도 이제 임금피크제 퇴직을 앞둔 나이이고

회사도 옮겨서 빡빡하지 않은 일상을 보내는듯 하다. 나도 그렇고...

 

친구들은 다시 회사로 돌아가고 시간이 많은 나와 후배는 시내 나온김에 근처 한바퀴

산책길...

 

광화문에서 새로생긴 광장을 거쳐 경복궁으로...

한복입은 외국인이 많이 보인다. 공짜 입장이라고... 관람온 분들도 많고...

근처에 관광버스가 줄지어 서있다. 

경복궁은 입구에만 가보고 현대미술관쪽으로 해서 북촌길을 지나서

얼마전 서울시에서 사들였다는 송현동 빈땅으로... 임시로 잔디와 꽃을 심이 놓았다.

고풍스러운 거리에는 작은 가게들이 즐비하고 사람들로 북적인다.

가로수들이 아직 단풍든 잎을 달고 햇빛에 환하게 빛난다.

 

인사동 입구에 들렀다가 길건너 조계사로...

때마침 다음날이 수능일이라서 수능만점기원 법회가 열리고 있었다.

조계사 마당의 큰 나무에는 언제나처럼 연등이 잔뜩 걸려있고

국화꽃이 가득하다.

 

골목길을 나와서 가다보니 다녔던 회사 건물이 보인다. 혹시 아는 얼굴이 보일까...

 

종로에서 후배랑 헤어지고 보신각을 지나 집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강을 넘어서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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