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생신에 고향집을 다녀오다 / 2024.06.06
고향에 혼자계신 아버지 생신이라현충일 휴일에 당일치기로 고향집을 다녀왔다.가족들이 다 모이지는 못하고 우리집이랑 여동생네만 먼저 다녀오고형네는 다음날이 병원 검진날이라서 다녀간다고 한다. 구순을 훌쩍 넘으신 연세에 아직도 정신력이나 말투는 정정하신데몸은 나날이 더 쇠약하시고 속병도 자주 드시는듯 하다.다행히도 작년 겨울내내 다리에 생긴 욕창은 많이 나아지셨고식사도 잘 드신다.매일 찾아오시는 요양사 덕분에 병원 입원하지 않으시고회복되셔서 가족들 시름을 덜었다. 고향동네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지 텃밭의 땅이 먼지가 풀썩인다.마당가 보리수 나무 열매가 가득한데 너무 익어서 그냥 떨어진다.나무 잎도 말랐다. 다리치료하시느라 올해는 아직 텃밭에 농사를 짓지 못하셨는데이제 다시 하실려는지 고랑을 만드시고 거름까지..
세상살이이야기
2024. 6. 12.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