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여행 ... 보원사지, 마애삼존불, 개심사 / 백제의 불향 / 2021.12.04
충남 서산으로 겨울여행 금요일 밤에 용현자연휴양림에서 일박을 하고 다음날 휴양림에서 나오면서 가까이에 있는 보원사지 절터와 유명한 마애삼존여래불상을 들러보고 해미읍성을 지나 개심사에 다시 들렀다. 몇년전에 늦가을에 왔었던 곳인데 이번엔 초겨울 여행... 날씨가 흐려서 춥고 진눈깨비 같은 싸락눈까지 내렸는데 오후들어 차츰 개이는 날씨였다. 음산한 겨울날씨에 백제시대 웅장했던 절터를 들러보니 더 스산하고 부질없는 인간세상의 시간의 흐름이 느껴진다. 덩그러니 남은 탑이 더 외로워 보이고... 잎새가 떨어진 감나무 은행나무도 애처롭고... 근처에 조그만 절에서는 아침 불공을 드리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작은 산중턱의 바위에 새겨진 여래불상 세분... 마애삼존여래불상 그 미소 그대로 천몇백년이 지난 세월동안 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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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7.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