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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술... 술...

횡설수설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09. 6. 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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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건강이 좋지 못하여서...

또 주위에서 갑자기 병이 들거나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져서

술을 거의 마시지 않거나 멀리 했었는데

인간이 간사한게 몸이 좋아지니 다시 일을 핑계로 술자리가 잦아진다.

칡즙 마즙 청국장환... 위와 장에 좋다는 거는 다 찾아 먹고

술자리 가서는 상밑에 그릇에 술버리기, 물잔으로 술잔위장하기...등등

잘 버텨왔는데

이놈의 노가다 일은 술 안마시고는 비지니스가 안되니...

그리고 동료 선후배들도 술자리에서 서로 의사소통이나 고충을 털어놓으니

안마실수가 없네...

 

오늘도 술자리가 있다...애고고

 

 

이백의 월하독작(月下獨酌 : 달 아래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  
 
其一  하늘이 술을...
天若不愛酒 천약불애주     하늘이 술을 즐기지 않았더라면
酒星不在天 주성부재천     하늘에 주성이 있을 리 없고
地若不愛酒 지약불애주     땅이 술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地應無酒泉 지응무주천     땅에 어찌 주천이 있겠는가
天地旣愛酒 천지기애주     천지가 애초에 술을 즐겼으니
愛酒不傀天 애주불괴천     술 즐김이 어찌 부끄러우랴
已聞淸比聖 이문청비성     듣기에 맑은 술은 성인(聖人)과 같고
復道濁如賢 복도탁여현     탁한 술을 일러 현인(賢人)과 같다 하니
聖賢旣已飮 성현기이음     성현을 이미 다 마신 후에
河必求神仙 하필구신선     신선은 더 구하여 무엇하랴
三盃通大道 삼배통대도     석 잔이면 큰 도에 이르고
一斗合自然 일두합자연     한 말이면 자연과 하나 되거니
俱得醉中趣 구득취중취     취하고 취하여 얻은 이 즐거움을
勿謂醒者傳 물위성자전     깨어 있는 이에게 전하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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