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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 동기회 행사로 고향 다녀오다 / 2017.04.23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7. 4. 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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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모교 동기회 행사가 있어서 고향을 다녀왔다.

매년 모교운동장에서 하다가 얼마전 기숙형 학교로 개편되어서 공사하느라

다른곳에서 행사를 했었는데

이제 새로 학교가 개교 했지만 하필 다른 행사랑 겹쳐서 운동장을 빌리지 못하고

군청 소재지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장소를 빌려서 행사를 하게 되었다.


이곳도 예전 폐교된 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체험활동 같은 행사를 할수 있게

바꾸어 놓은 곳... 지역 영농법인이 관리하는 곳...


오랫만에 친구들 만나서 하루종일 웃고 떠들고... 간단한 체육행사도 하고

음식도 나누어 먹고...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전에보다는 다들 술을 적게 마시고

행사도 해지기 전에 일찍 끝내주었다.


중간에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고향집에 들러서 아버지를 뵙고 왔다.

불편한 몸으로도 집주변 텃밭을 가꾸시고 감자도 심어놓으시고...

집에서 키우는 늙은 개는 살이 쪄서 돼지 같고

두마리 키우는 닭은 계속 알을 낳아서 냉장고가 꽉 차있다.


혼자 식사하시는 모습 뵈니 참 마음이 서글프다.

자식들도 며느리도 없이 홀로 고향집에 계시는데...

어머니가 안계시니까 전에보다 더 자주 못뵙는 것 같다.

그래도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시고 배웅해주시니 더 죄송하기만 하다.


농사철이라 시골동네도 텅빈듯 적막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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