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장 엔딩, 가을도 엔딩 ... 가을도 낙엽도 다 보내고 돌아오다 / 2017.10.31~11.19

드디어 삼주간의 대구출장을 마치고 복귀했다.

토요일날 마무리는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삼주간 출장가서 마음졸이며 직원들과 일하는 분들과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늘 그렇듯 마음 한구석 허전하고 아쉽기도 하다.

새로운 만남 여러가지 추억들 그리고 그 시간동안 놓쳐버린 것들까지...

일하는 틈틈이 가을 단풍 계절을 느껴보았지만 주마간산 겉핧기...

그래도 오가는 거리의 나무들이 단풍들고 떨어지고 발밑에 뒹구는 모습들을 보면서

가을이 가고 계절이 가고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갈수록 기온이 떨어지더니 마지막 이삼일은 겨울이 온것 처럼 춥고 바람도 불어서

밖에서 일해야 할 때는 핫팩에 의존해야 했고 양지쪽에 웅크리고 있어야 했다.

남쪽지방이기는 해도 내륙이고 분지여서 대구는 겨울에도 추운곳이라 한다.

삼주간 일했던 사무실과 주변, 현장, 동네풍경들... 그리고 오갔던 거리와

숙소인 비지니스 호텔... 대구사는 고향친구들 만남을 위해 두어번 나갔던 거리

그리고 그속의 사람들....

인생의 한페이지에 고이 수놓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