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홍천 수타사, 농촌테마공원 ... 가을속의 산사,산길,숲길 / 2021.09.14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1. 9. 16. 15:49

본문

평일 휴가를 내고 바람쐬러 홍천 수타사를 찾았다.

가끔 들러보는 곳인데 천년고찰 절도 좋고 절을 둘러싼 공원과 산소길 산책도 좋고

계절을 느낄수 있어서 아름다운 곳이다.

평일이라 한적해서 좋고 조용하고 고요한 정취를 즐길수 있어서 더 좋았다.

눈을 감으면 바람소리 새소리 벌레소리가 가득 들려온다.

 

조용조용 찾아오는 분들이 계시지만 거의 인적없는 길

텅빈 절마당... 스님들은 안보이시고 법당안에는 기도하는 신자두분만 보이시고

절앞 연꽃 연못에는 꽃은 거의 다 떨어지고 씨앗만 영글어 간다.

코스모스가 한낮 아직 뜨거운 햇살아래 가득 피어나서 바람에 하늘거리고

산길에는 도토리가 바람에 떨어진다.

 

계곡에는 물고기들이 오르락 내리락 헤엄치고

아직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한계절 힘겹게 초록으로 가득찬 숲은

조금씩 단풍들 준비를 하는듯 초록이 빛바래진다.

 

수타사 입구 찻집에서 시원한 오미자차를 마시고

길목에 있는 수타사농촌테마공원도 들러보았다.

초가집과 옛모습 살던 풍경을 만들어 놓은 곳인데,,,  이제 막 문을 열어놓은

공원이라 좀 새롭다. 나무들도 옮겨 심어놓아서 그늘이 많이 없고

한낮이라 아직 뜨겁다. 초가집도 집은 너무 새집인데... 가재도구는 옛날거라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도 어릴적 보던 물건들이 보이니 정겹다.

작은 연못에서 청소하시던 분이 가져가라고 부레옥잠을 한포기 주신다.

가져와서 사무실에 물에 담가 놓았다.

 

휑하니 다녀온 초가을 한때... 가을을 맞이할 마음을 정돈하고

돌아보고 기다리고 느껴본다.

수타사농촌테마공원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