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님 단독 콘서트 ... 수원, 경기아트센타 / 2021.12.05

코로나로 인해 2년여간 라이브 콘서트 기회가 없다가 이번 연말에는 다소 완화되면서

많지는 않지만 조심스레 콘서트나 공연이 다시 재개되는것 같다.

가수도 팬들도 얼마나 갑갑했을까... 비록 마스크 써야하고 떼창 못하고... 따라부르지도 못하지만...

 

트로트 대가수... 이젠 원로급인 주현미님이 수원에서 단독 콘서트를 한다기에

예매를 하고 일요일 한낮에 수원까지 달려 갔다.

일찍 도착해서 나혜석거리에서 간단히 샌드위치로 요기를 하고

공연장으로... 많은 분들이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대부분 연세드신분들, 중년층 이상...

 

100분 동안 중간에 쉼없이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도 나누시고...

베테랑 가수가 공연 앞두고 떨리시고 긴장되셨다고... 오랫만의 공연이라... 설레임도 커셨고...

팬들도 그 이상이었을것 같다.... 모자간에 오신분도 계시고 휠체어 타고 오셔서 

보조기 짚고 겨우겨우 자리까지 모시는 분도 계시고...

힘들고 연로하신 분들에게 아니 모두에게 위안과 힘이 된 공연이었던 것 같다.

 

열정적인 노래와 춤까지 추시고... 여러 사연들도 들려주시고...

100분이 금새 흘러간듯 하다. 마지막 앵콜곡도 한곡 더 불러주시고...

가슴이 뜨거워진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