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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옥순봉출렁다리, 정방사 ... 산과 호수와 어우러진 정취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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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3.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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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여행 둘째날

단양의 소선암 자연휴양림에서 일박을 하고 제천 여행길

소선암 자연휴양림은 처음 와본 곳인데 공립휴양림인듯 하다.

개천을 따라 산자락 아래 휴양림이 자리 잡은 곳인데 널찍하고 조용하고

깨끗하다. 국립과 다르게 수건이랑 치약 샴푸도 있다.

날씨가 따뜻해진 탓인지 밤에 방바닥이 너무 뜨거웠다. 장판이 탈 정도로...

온도조절이 잘 안되는듯 하다. 

 

휴양림을 나와서 옥순봉출렁다리로.... 옥순봉에서 내려다 보이던 곳인데

이번에는 옥순봉을 바라보며 호수위를 출렁다리로 걸어서 둘레길과 연결되어 있어

한가로이 산책하기도 좋고 출렁다리의 묘미도 즐길수 있다.

아직 둘레길은 일부분만 설치되어 있고 계속 공사중인듯 하다.

출렁다리가 다른 곳과 다르게 좌우로 너무 흔들려서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

높이는 높지 않은데 흔들림이 심하다보니 걷는데 한참을 걸은 느낌....

연세드신 분들은 건너시기 힘들듯 하다.

 

충주호는 최근 가뭄으로 수위가 많이 내려가 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정방사라는 고찰...

처음 가보는 곳인데... 제천의 절을 검색하다가 발견했다. 다녀온 분들이 많지는 않은듯 한데

사진이나 글내용으로 봐서 전망이 좋아 보여서 가보기로 했다.

제천에는 구인사가 워낙 유명한 절이어서 많이 알려졌지만

정방사는 가보니 길도 좁고 산길 비탈길이고 산중턱에 절벽아래 좁은 자리에 자리잡은

절이어서 그런지 잘 알려지지 않은 듯 하다.

 

좁은 포장된 산길을 따라 경사진 길을 한참 올라가는데 길이 좁아서

차가 교행이 어렵다. 거의 차를 만나기 힘들지만 올라갈때 한번 내려갈때 한번 맞은편 차를

만나서 둘중 하나 피할수 있는 곳까지 후진해야 했다. 

오르막이라서 너무 속도를 내다가는 사고위험이 있으니 조심조심 해야할것 같다.

길 끝에 차량진입 금지라는 입간판을 보고 그 아래 길옆의 공터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조금 걸어올라갔더니 한쪽에는 작은 절 차량이 세워져 있고 길은 돌을 세워놓아서 막아놓았다.

 

절은 조금 더 올라가면 바로 나온다. 드문드문 평일인데도 찾는 분들이 있다. 

다른 곳에 비하면 거의 없는 듯 스님들도 안보이고 한적하고 고즈넉하고 고요하다.

조심조심 조용조용 절을 돌아보고 나오게 한다. 분위기가.

깍아지른 절벽이 아찔한데 그 아래 좁은 틈에 법당들이 자리 잡은것이 신기하다.

법당하나는 바위와 같이 한몸으로 지어졌다. 바위에 불상도 새겨져 있고.

 

무엇보다 높아서 충주호와 금수산 아래 산들이 그림처럼 활짝 펼쳐져 있고

전망이 정말 좋아서 숨은 비경 숨은 보물을 찾은 듯 하다.

소박한 법당도 좋고 둘러보고 갈수 있게 문들을 다 열어놓았다.

햇살 쏟아지는 법당앞 마당에 앉아서 절 아래 풍경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고 싶다.

 

다음에는 절입구 길에서 처음부터 걸어서 올라와보고 싶었다.

 

소선암휴양림

옥순봉 출렁다리

정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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