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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낙화암, 고란사 나들이 ... 백마강은 무심히 흐르고 / 2022.04.02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4. 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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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부여 백제 옛도읍 여행 이튿날 부여로...

워낙 유명한 낙화암과 고란사로... 백제 마지막 왕인 의자왕의 궁녀들이 나라가 망하자

다투어 강물로 뛰어 들었다는 슬픈 전설이 서린곳...

낙화암과 고란사가 있는 작은 산의 성터가 부소산성이다.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주변에도 강변 공원에도 길따라 주차를 할수 있는데

시가지와 같이 섞여 있다보니 네비게이션만 보고 와서는 어디에 주차를 해야할지

모를수도 있지만 다 근방이니까 부소산이든 낙화암이든 근처 주차장이면 상관없을것 같다

따로 안내판이 안보여서 좀 당황했다.

나중에 보니 부여는 관광지와 시내거리가 같이 되어 있어서 다 가까운 거리에 있고

시가지속에 관광지가 있어서 걸어다니면서 관람을 해도 될것 같다.

들러본 낙화암 정림사지 궁남지가 반경 2킬로미터 내외에 위치해 있다.

 

낙화암가는 입구가 어디인지 잘 안보여서 주차장 옆에 있는 유적지를 돌아보다보니

관북리유적지 왼쪽편 옛부여박물관을 지나면 산입구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미리 큰 지도를 보고 위치를 가늠해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지 않고 그냥 길따라 가서 낙화암 고란사 보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부소산성내의 길을 따라 유적지를 돌아볼까 했는데

고란사아래 있는 유람선을 타는 바람에 다른곳은 둘러보지 못하고 구두래선착장으로

하선해서 다시 주차장으로 걸어 오게 되었다.

유람선을 탈거 였으면 올라가면서 부소산성 내부길을 따라 둘러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낙화암을 갔다가 다시 고란사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 길이어서

대부분 돌아오기 보다는 유람선을 타고 강변 선착장에 내려서 바로 주차장으로 가는 길로

가는것 같다.

 

낮으막한 산을 얼마쯤 올라가면 낙화암가는 도중에 백화정이라는 정자가 나타나고

그아래 낙화암이 자리잡고 있다. 이름을 알려주지 않으면 어디쯤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생각보다는 산이 높지 않고 유명한 유적지임에도 별다른 흔적이 없어서 

그냥 지명으로만 느낌을 갖고 갈수 밖에 없다....

저 아래 보이는 백마강이 말없이 흘러가고 그 위를 유람선이 오고가는데

지명이 없으면 옛 슬픈 전설을 알수나 있을까...

 

고란사는 낙산사의 홍련암정도 규모에 강가에 자리잡아서 두 절이 느낌이 비슷해보인다.

법당뒤의 젊어진다는 약수도 마시고 절앞의 범종도 울려볼수 있다.

휴일이라서 계속 사람들이 찾아든다. 가족단위가 많고 아이들도 많다.

산역사 공부가 되었을래나... 망국의 느낌이 어떤지나 알까.

고란사 법당 벽에 삼천궁녀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칠것 같다.

 

백마강을 한바퀴 도는 유람선은 휴일이라 사람들이 가득하다. 선착장에서 표를 끊고 이십분정도

기다리면 배가 들어온다, 다시 돌아오는 왕복을 타도 되지만 대부분 편도를 타는듯 하다.

구두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와서 고란사를 관람하고 낙화암을 거쳐서

다시 부소산성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갈수도 있겠다.

 

배를 모시는 선장이 짧은 안내를 하고 백마강 노래를 틀어준다. 아이들이 노래에 신나한다.

노래가사는 구슬퍼지만... 후손들이야 그냥 전설의 이야기일뿐...

구두래선착장에 하선하면 널찍한 강변 공원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한가로이 강변을 거닐고 봄풍경을 즐기며 보내도 좋을 듯 하다.

옛님의 정서를 조금이나마 느껴보면서 낙화암 고란사 나들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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