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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림사지, 궁남지 나들이 ... 역사는 흘러가고 남은 건 봄바람 / 2022.04.02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4. 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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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낙화암 고란사를 다녀와서 가까이에 있는 정림사지와 궁남지를 들러 보았다.

궁남지는 처음 듣는 곳이 었고 정림사지는 역사책에서 오층석탑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서

부여에 온 김에 들러 보았는데 

법당은 다 없어지고 덩그러니 탑하나만 남아있어서 쓸쓸해 보였다.

그나마 정림사지박물관이 같이 있어서 백제시대 문화와 유물들을 알려주어서

빈것을 채워주는 듯 하다. 

 

어디서 모셔온 부처인지 보살인지 많이 닳고 사라진 돌부처상이 특이하고

박물관앞에 작은 키에도 가득 핀 목련나무들이 그 빈공간을 화사하게 채워줘서

더 사라진 세월과 망국의 한을 달래주는 듯 하다.

 

박물관 안에는 빛과 조명과 영상으로 다양하게 백제의 문화를 이야기 해준다.

의외로 학생들이나 젊은 분들도 많이 찾아오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나오는 길에 기념품 샵에서 반가유상과 금동화로

기념품을 샀다. 소소한 기쁨이다.

 

궁남지는 넓찍한 터에 큰 호수가 있고 주변에도 작은 습지와 산책길을 만들어

두어서 봄나들이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가득 늘어선 수양버들이 봄을 먼저 알려주고 노랗게 핀 개나리들이 눈부시다.

호수의 정취도 아름답고 백제시대부터 있던 정원 이었다니 더 놀랍다.

 

봄 햇살을 즐기며 봄길을 꽃길을 걷고 나서 근처에 있는 연잎밥 식당에서

연잎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백제시대 고을 여행을 마쳤다.

 

궁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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