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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가을숲과 들판 ... 단풍이 시작되기 전 초록의 숲과 황금들녘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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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10. 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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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 시골집 남은 집수리도 하고 둘러볼겸 잠깐 짬을 내서 다녀왔다.

가는길에 양평에 들러 장판 모자란것 사러 갔는데 무늬랑 색상이랑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자투리라도 갖고 올걸... 사진을 봐도 잘 모르겠다. 그냥 비슷한 걸로 가게 사장님이 추천해주는 걸로

샀는데... 갖고 가서 보니 색깔이 완전 다른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냥 깔았다. 기둥이 하나 있는 끝부분이라

크게 거슬려 보이진 않는다.

 

특별히 할일도 없어서 잠시간 여유롭게 뒤편의 산으로 이어진 숲속길을 거닐었다. 옆집에서 키우시는

반려견 망고도 달려와서는 열심히 두더지 굴을 파고 뒤진다.

 

해가 뉘엿 넘어가는 숲속은 서늘한 기운이 가득하고 작은 개울의 물도 차다.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초록의 잎들이 조금씩 빛바래져 가는 느낌이 든다. 풀숲에는 가을꽃들이 한창이다.

뭔지 모를 아쉬움이 든다. 가을이 가고 계절이 가면 잎새들이 모두 떠나겠지....

 

돌아오는 길에 잠시 개울가에 차를 세워두고 누렇게 벼들이 익어가는 들판을 바라보았다...

곧 추수 수확을 하고 나면 들판도 텅 비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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