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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별빛소나타 펜션 ... 팔봉산 아래 홍천강이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 / 2022.10.02~03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10. 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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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연휴 날씨도 흐리고 가는곳 마다 길막히고 예약도 어려울것 같아서 쉴려다가

가까운 홍천 팔봉산 부근의 펜션에서 하룻밤만 보내고 일찍 돌아오기로 했다.

서울을 오후에 출발했는데 날씨가 흐리더니 가는동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예약한 곳은 팔봉산 근처 별빛소나타 펜션... 사진으로 보기에도 멋지고 예쁘고 아름다와 보였는데

실제로도 사진 이상이었다.

 

들어가는 길은 팔봉산을 돌아서 강변으로 가는길...

팔봉산이 보이는 캠핑장에는 벌써 단풍이 들고 단풍만큼 울긋불긋 텐트족들이 가득 들어차있다. 

아직 산은 단풍이 시작되기 전인듯 푸르기만 하다.

펜션에 입실하고 퇴실하는 동안은 비가 부슬거리며 내려서 다행이었다.

 

짐을 내려놓고 잠시 주변을 산책해 보았다. 홍천강변에 내려가서 물수제비도 띄워보고...

곧 문을 닫을시간이라는 카페에서 달달이 커피도 한잔하고...

카페 테라스에 특이하게 곰인형들이 늘어서서 굽어 보고 있다.

잿빛 하늘에 어둠이 내리는 강변 풍경이 한적하고 고요하고 멋지다. 

 

다른 손님들은 넓은 정원에서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고

우리는 이층 테라스에 나와서 간단히 안주에 막걸리 한잔...

잘가꾼 정원에 코스모스가 가득하고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나무들과 불빛이 잘 어울린다.

비가 투닥거리며 파라솔에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블루투스 스피커에 들리는 음악이 어우러져

가을밤의 정취가 더욱 깊게 느껴진다.

 

달게 잠을 푹자고 다음날은 일찍 서둘러서 서울로 돌아왔다.

입실할때와 퇴실할때도 연세 지긋해 보이시는 사장님께서 직접 나와서 인사를 해주신다.

사장님 성격만큼 꼼꼼이 잘 관리되고 깔끔한 펜션이어서 

오시는 분들이 편안하게 즐겁게 보낼수 있는 것 같다.

 

주변 산들이 단풍에 물들면 가을의 정취가 더 한층 아름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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