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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만추 ... 창덕궁, 창경궁의 늦가을 정취 /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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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2. 11. 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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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친구들 모임으로 주말에 도심 나들이

얼마전 친구들 만나고 잠시 돌아온 북촌을 다시 찾게 되었다.

이번에는 친구들과 창덕궁 창경궁 돌아보고 뒤풀이로 다른 친구들 만나서

인사동 주막에서 모임...

 

약속장소인 안국역에 주말 오후라 사람들이 가득 내린다.

창덕궁 가는길에도 가득하고, 북촌길에도 가득하고

거리의 작은 식당 가게에도 사람들이 가득하다.

포근한 날씨에 주말이라 많이들 나온듯 하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인다.

 

친구랑 셋이서 카페에서 차한잔 나누고 창덕궁으로...

입구의 무인 매표소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줄을 서게 할만큼 매표하는데가 숫자가 적다.

그리고 창덕궁으로 들어가서 다시 창경궁은 또 매표를 해야한다.

창경궁 후원길은 특별히 따로 매표하고 시간 인원제한도 있는듯 하다.

후원입장시간은 끝났다고 문을 닫아버려서 못들어가봤다.

뭔가 불편하고 번거롭게 해놓은 듯 하다. 창경궁 들어가려는 곳은 매표도 한곳 뿐이라서

길게 줄을 또 서야하고... 요즘 시절에 참 ...

 

창덕궁 창경궁은 고궁중에 처음 구경온듯 하다. 예전에 비원쪽으로는 돌아본것 같은데

여긴 기억이 안난다. 사람들로 가득하고 한복입은 분들도 많다.

고궁과 단풍과 한복이 참 잘어울린다.

그간 날씨가 좋은 탓인지 아직 단풍이 가득하고 낙엽이 지지 않아서

만추의 정취를 즐기기엔 아주 아주 좋았다. 한옥 건물과 큰 나무들과 단풍이 잘 어울린다.

 

친구와 사진 찍어주고 경치에 감탄하며 한바퀴 돌아서 다시 나와서

약속장소인 인사동 푸른별주막으로 갔다. 전철역 앞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식당골목에 한 귀퉁이에 노포가 있다. 작은 주막이긴 해도 금새 자리가 차버렸다.

우리는 숫자가 많아서 미리 문열때쯤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따로 된 방같은 곳에

단체석을 잡을수 있었다.

 

술보다는 안주가 특별히 맛났다. 그렇지만 서빙하는 분들이 다소 딱딱한 얼굴에

약간 퉁명스럽고 불편해서 뭘 시키기가 어려웠다. 손님이 많아서 피곤한 탓인지...

그래도 좀 웃고 여유있게 해주면 좋을 텐데... 장사가 잘 되는 집이라서 그런것에 구애 

받지는 않겠지만... 2차로 옮긴 수제맥주집은 사장도 일하시는 분도 다들 잘 웃으시고

친절하셔서 더 대비되었다.

 

친구들과 주막에서 일차하고 수제맥주집에서 이차하고 마지막으로 음향이 엉망인 노래방에서

마무리... 오랫만의 모임이어서 더 반갑고 즐거웠던 것 같다.

이제 다들 인생길 2막으로 접어드는 나이지만 만나면 그시절 국민학교 중학교 시절로

돌아간듯 젊은 기분이 들어서 좋다. 친구들 정으로 살아갈 나이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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