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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해수욕장 ... 당일치기로 문득 찾아간 봄바다 /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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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3. 3. 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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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늦은 오후...

갑자기 봄바다가 보고 싶다는 친구 때문에 

동해바다를 찾게 되었다.

가장 가까운 양양 낙산해수욕장...

열심히 고속도로를 달려 해지기 전의 시간이었지만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고 바다는 바람이 불고 파도가 제법 거세게 몰려오고 있었다.

 

바닷가에는 날씨탓에 사람들이 드문드문...

옷을 얇게 입고 가서 추웠다. 친구가 차에 있는 담요를 꺼내서 덮어 준다.

멀리 등대가 불을 비추고... 갈매기 한마리 보이지 않는다.

파도는 끝없이 밀려온다.

 

바닷가 가게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는데 문을 연 두곳 횟집은 사람들이 가득하다.

추워서 다 식당안으로 찾아들은 모양이다.

우리도 회랑 대게찜 세트를 시켜서 실컷 먹었다. 운전때문에 술은 마시지 않았다.

 

돌아오는 차에서는 피곤하고 나른해서 졸렸다.

그래도 친구가 바다를 보고와서 좋다고 한다.

왜 바다를 보러 간건지 무엇 때문인지는 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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