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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팔당물안개공원 ... 강변의 봄 정취 / 2023.03.25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3. 3. 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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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하다가 포근하다가 덥다가 봄 날씨가 변덕이다.

너무 가물어서 걱정이다. 여기저기 불도 잘 일어나고.

시국은 어수선하지만 계절은 어김없다. 더 빨리 봄이 찾아왔다.

여기저기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새들이 깃든다.

 

포근한 주말 그동안 세워놓은 자동차도 움직일겸 가끔 가는 팔당물안개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다. 미세먼지 황사가 좀 있었지만...

어느새 수양버들 싹이 나고 연초록 잎들이 하늘거린다.

바닥에도 쑥을 비롯해서 잡초들이 돋아나고 이름모를 작은 꽃들이 피고...

나무들에는 새들이 쉴새없이 날아들고 지저귄다.

 

강변에서 바람이 불고 걷기 좋은 날씨이다. 혼자서 여럿이서 

사람들이 웃고 떠들고 일상의 봄이 가득하다.

팔당호반에는 먹이 찾는 새들이 수면위를 노닐고 하늘높이 날아들고

멀리 산들이 아른거린다.

 

걷고 걸으며 생각들을 털어버리고... 강가의 벤치에 앉아서 아무 생각없이

일렁이는 물결만 본다. 그리움 아쉬움 추억 인생길 그냥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너무 많은 생각들을 해본다... 다시 찾아온 봄날... 나는 어디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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