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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보현사, 대관령박물관, 안목해변, 투와이호텔 ... 산과 바다, 장마사이 동해안 여행길 / 2023.07.13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3. 7. 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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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둘째날

 

대관령자연휴양림에서 나오는 길에 보현사를 들렀다. 절입구까지 차가 들어가는데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평일 오전부터 관람객이 많은가 했더니

절에서 백중 영가 천도제 행사중이어서 사람들이 많았다.

대웅전에서는 한창 제를 올리는 중이었고 스님의 불경소리에 맞춰 줄지어 늘어선

신도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방해가 될까봐 한쪽으로 조심스레 지나가서 절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왔다.

법당들이 소박하고 잘 가꾸어진 느낌이다. 템플스테이 하는 곳도 있다.

예전에도 한번 들렀던 곳인데 새롭다.

절뒤의 웅장한 노송들과 계곡이 멋지고 능소화가 한창 피어나고 지고 있다.

 

강릉가는 길에 길가의 작은 박물관에 들렀다.

대관령박물관, 입구에 물레방아와 옛집 모습이 소박하고 아름답다.

작은 전시관에 조상들의 생활하던 유물들이 여러 시대에 걸쳐 전시되어 있어서

여행길에 잠시 들러봐도 좋을 것 같다. 전시관의 미륵불과 부처상들은 어디 절로

다시 모셨으면 좋겠다.

 

안목해변으로 가니 비가 내린다. 유명한 커피거리인 만큼 차들도 사람들도 많다.

비가와서 해변에는 사람들이 없고 다들 카페나 식당안에 바글거린다.

우리도 회덮밥과 물회로 식사를 하고 앞이 트여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친구끼리 식구끼리 모여서 즐기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비가 많이 내려서 우선 숙소로 가기로 하고 예약해둔 양양의 투와이호텔로 갔다.

예전에도 한번 묵었던 곳인데 바다가 건너보이는 자리에

옥상의 루프탑에서 생맥주를 즐길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키오스크로 하는게 특이했다. 객실번호와 비밀번호가

찍혀서 나온다.

비어치킨은 미리 주문을 해야 했는데 우리는 주문을 못해서 현장에서 시킬수 있는

바베큐 안주와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을 정도였다.

 

비가 와서 바깥에서는 못마시고 실내에서 빗소리 들으며 창문으로 풍경을 바라보며

우중의 저녁식사겸 술자리를 즐겼다.

투숙객들이 한자리씩 다 올라온듯 자리가 가득하다. 나이드신분들과 젊은 분들이

다 섞여 있다. 부부끼리 나이든 분들과 친구끼리 젊은 분들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생맥주는 무한이고 안주도 맛있어서 맑고 더운 날에 더 어울릴 것 같다.

 

대관령박물관

보현사

안목해변 커피거리

투와이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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