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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수타사, 산소길 ... 장마사이 여름이 깊어가는 산사와 숲길 / 2023.07.08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3. 7. 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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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고 푹푹찌는 날과 후텁지근 비가 오는 날이 이어지다가도 문득 시원한 순간도 있는

여름의 한가운데로 흐르는 시절

주말 덥고 뜨거운 날씨에 집안에만 쉬다가 밤시간에 동네 산책만 하다가

지난 주말은 구름에 덮힌 날씨에 해도 없고 바람도 선선해서 홍천으로 훌쩍 다녀왔다.

 

계절마다 자주 가보는 홍천의 수타사 천년고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아름다운 절과 연꽃연못 그리고 숲길을 따라 한바퀴 산책하듯 걸어 돌아올수

있어서 절도 들러보고 트래킹도 하고 산과 강을 보며 공원의 계절따라 피는 꽃도 볼수 있어서

아름답고 멋진 곳이다.

 

집을 나설때는 구름이 가득한 하늘이었는데 강원도로 넘어가니 구름이 걷히고 다시 햇살이 나와서

덥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시원한 숲길과 물소리를 들으니 상쾌한 기분이 들고 좋았다.

절입구 식당가에서 계곡물 흐르는 모습을 보며 점심을 먹고

절안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수타사 절에 들러 부처님께 기원도 올리고

연꽃연못을 돌아서 공원과 산길로 한바퀴 돌아 나왔다.

 

휴일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계곡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산책도 하고

휴일의 한때를 즐기고 있다. 등산을 다녀오는 분들도 있고 아이들과 계곡에서 노는 분들도 있고

햇살은 뜨겁고 더운 날이었지만 평화로운 모습들이었다.

 

산소길 한바퀴 돌아 나오다가 나도 계곡에 발을 씻고 얼굴을 씻었다.

맑은 계곡물이지만 물은 미지근하였다. 그래도 손발을 씻고 나니 시원하기 그지없다.

연못에 연꽃들이 피어있고 공원에 여름꽃들이 여기저기 가득하다.

산길은 풀냄새 나무냄새와 서늘한 공기에 머리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홍천 시골집의 텃밭에 심은 채소는 잘 자라고 있을까....

계절은 흘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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