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양력 연말 말일과 신년 1박2일은 아이들 외가쪽 식구들과 함께 한다.
예전에는 장인장모댁에 모여서 새배도 드리고 만두도 만들어 먹곤 했는데
얼마전부터는 따로 동서네들만 모여서 연말 모임을 하고 있다.
세집안에 아이들 두명씩 열두명인데
올해는 큰동서네 얼마전 결혼한 새신부랑 새해 결혼할 예비신부까지 합세해서
열네명이나 모였다. 작은동서네 반려견까지...
양평 서종의 우리펜션이라는 애견펜션에서 ...
각자 식구들끼리 차로 모였는데, 우리집은 장소를 다른곳으로 잘못알고 갔다가
한시간이나 돌아오기도...
서울에서 가깝고 고동산이 바라보이는 조용하고 작은 마을인데 산으로 둘러 쌓여서
강원도 산골같은 느낌이다.
모여서 숯불에 고기도 굽고 작은 동서는 바베큐도 만들고
아이들과 하이볼도 만들어서 마시고 이젠 다들 스무살 넘은 나이라서 같이 술도 마시고
다들 어른이다. 곧 결혼한 커플들은 2세도 갖을 것이고... 세월이 참 빠르구나 싶다.
장작불에 불멍도 하고 다같이 게임도 하고 윷놀이도 벌이고
왁자지껄 신나는 시간도 갖고
새해 소망을 적어서 걸어놓고 발표하기도 하고...
12시 재야의 종소리를 다 같이 들으며 새해 인사도 나누었다.
새해아침 안개가 자욱해서 새해의 해맞이는 못했지만
다같이 가족끼리 사진도 찍고
올한해 좋은 일 많기를 기원하며 나누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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