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나들이길 양양 낙산사로~
전날 일 마치고 늦게 양양에 도착해서 투와이 호텔에서 일박을 했다.
옥상 루프탑의 카페에 비어치킨이랑 맥주를 마시며 밤바다 정취를 즐기려 했는데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포장으로 받아서 객실에서 먹어야 했다.
저녁대신 푸짐한 안주로 배부르게 먹으며 어두운 밤바다를 보며...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바다는 잔잔하다. 파도소리도 고요하다.
다음날 낙산사앞 식당거리에서 곰치탕으로 아침 해장을 하고
낙산해수욕장을 잠시 거닐어 보았다.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이었지만 날씨는 포근해서 두터운 외투는 이젠 필요없는 날이다.
바다는 오늘도 잔잔하지만 파도가 그래도 밀려오고 밀려간다.
주말이라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낙산사로 들어가니 홍련암가는 길은 사람들로 가득차서 줄서서 가야했다.
절이 언덕위에 자리잡아서 멀리 바다도 조망하고 산길도 걸어보고
넓은 터에 자리잡은 법당마다 부처님을 뵈면서
기도도 올리고 산책도 즐기며 봄 햇살속에 인파속에 봄맞이를 했다.
연못가 매화나무는 꽃이 한창 피어나고 산길의 생강나무 꽃도 노랗게 보이고
봄이 강원도까지 올라왔음을 느끼겠다.
가득찬 사람들의 밝은 얼굴과 미소가 봄햇살에 부처님 자비처럼 빛난다.
멀리 설악산에는 아직 흰눈이 가득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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