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에서 아버지가 기르시는 닭이 17마리나 되다보니
매일같이 낳는 달걀이 쌓여서 감당이 안된다.
수시로 주로 큰형이 와서 가져가는데도 계속 쌓이고...
아버지가 주변에 나눠주고 하시면 좋은데... 아까운걸 누굴 공짜로 주냐고...
병아리로 사서 키운게 한마리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자란통에
닭이 커서 알을 놓기 시작하자 감당이 안되는 것이다.
장닭이 두마리 있고 마당의 양계장 넓은곳에서 활개치며 걸어다니는
닭이다보니 달걀이 맛이 좋다.
우리집도 가서 달걀좀 가져오자는 걸... 태풍이 온대서 토요일은 못가고
일요일날 다녀왔다.
태풍은 별 탈없이 지나갔지만 제법 강물이 불어있고
후텁지근한 날씨에 비가 계속 오락가락 내렸다.
고향집 텃밭에는 고구마 옥수수 가지등이 우거지게 자라고 있고
마당의 늙은 개는 반가워서 난리이고...
닭들은 한창 알을 낳고...
아버지랑 근처 동네로 나가서 점심을 함께 하고 집에서 잠시 쉬다가
달걀을 챙겨서 다시 돌아와야 했다.
기력이 갈수록 쇠잔해지시는 아버지 모습을 볼때마다
만감이 교차한다. 어머니 생각도 나고...
자주 내려가 뵈야 하는데도 사는 핑계로 불효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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