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호수 둘레길을 다녀와서 돌아오는 길에 가끔 들르는 홍천의 수타사를
다녀왔다. 수타사를 중심으로 산길을 한바퀴 돌아보는 산소길도 산책하기
좋은 길인데 이번에는 시간상 절과 절옆의 생태공원만 돌아봤다.
올해는 봄꽃들이 일제히 일찍 피어나서 벚꽃은 벌써 다 지고 있는데
수타사와 생태공원에는 이제 봄꽃들이 가득해서 반가웠다.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목련까지...
너무 빨리 왔다가 가버리는 봄과 꽃들에게 마음이 뒤따라가지 못하는데
수타사의 봄꽃들은 제 시간에 이제 봄이 강원도 깊숙히 찾아왔음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더 좋았다.
곧 초파일이 다가와서 여느 절처럼 연등준비를 하고 있고...
입구의 수타사 현판이 새로이 걸린게 눈에 띈다. 예전 낡은 현판이 더 고풍스러웠는데
따로 보존을 하고 있는 걸까.
토요일 오후 봄을 즐기러 나온 분들이 공원에 찾아들 오시고
봄꽃들이 위안과 희망으로 햇살에 반짝이는 날이었다.
보령 오서산 등산 ... 서해안이 조망되는 충남의 최고봉 / 2021.04.23 (0) | 2021.04.27 |
---|---|
남한산성 둘레길 ... 성곽따라 걷는 아름다운 봄길 / 2021.04.15 (0) | 2021.04.16 |
횡성호수 둘레길 5구간 ... 봄길 꽃길 호수길 / 2021.04.10 (0) | 2021.04.14 |
용문사 빗소리, 범종소리 (0) | 2021.04.05 |
양평 용문사 ... 봄비에 봄꽃은 지고, 산사에는 빗소리만 가득 / 2021.04.03 (0) | 2021.04.0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