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회사 휴무로 남양주 포천 경계에 있는 국립수목원을 찾았다.
주말에는 예약을 해야 입장할수 있지만 평일이고 단풍철이 끝나서인지
현장에서도 입장이 가능했다.
이미 단풍도 잎새도 대부분 다 지고 그래서 남아있는 단풍이 더 선명히
눈에 띄이고 더 아름다와 보였다.
붉고 노란 단풍과 메타세콰이어 나무까지 마지막 늦가을 전경을 그림처럼
보여주고, 바닥에 수북히 깔린 낙엽들이 서정을 느끼게 해준다.
드문드문 친구끼리 찾아온 주로 여성분들이 늦가을 정취를 즐기고
숲속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신다.
날씨가 다소 쌀쌀하고 구름 낀 하늘에 뒤늦게 햇살이 나와서 그런지
한낮에도 해질녘처럼 스산하고 약간은 쓸쓸한 분위기...
한창 단풍이 가득할때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낙엽진 다음에도 숲속 풍경이
좋았다. 첫눈이 내린날이어서 이제 겨울이구나 싶어서 더욱 가는 가을이
아쉽고 붙잡고 싶은 마음이어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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