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하던 날... 봄꽃들 보러 하남 나무고아원으로 나들이 산책
기온이 크게 오르고 봄날씨가 아니라 초여름 같던 날
꽃들도 새싹들도 다투어 피어나고 돋아 나오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연두빛으로 알록달록하게 세상 풍경이 바뀌고 있다.
해마다 맞는 봄이 다 다르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봄을 대하는 마음이 가을을 보내듯 스산해지는건
늙었다는 증거일까...
하남나무고아원에는 휴일을 맞아 봄꽃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가득
길을 따라 벚꽃이 활짝 핀 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어느새 잎이 무성해지는 연두빛 수양버드나무와 잔디밭도 푸르러지고
길따라 풀꽃들과 심어놓은 튜울립꽃이 화사하다.
이른 봄 잠깐 피었다가 금세 떨어지는 꽃이라서 더 벚꽃이 아름답고
애틋하기까지 한것 같다.
잎이 돋아나기전 꽃부터 가득 피어나는 신비로움과
봄소식을 제일먼저 알려주고 봄이 한창임을 알려주는 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
인생길 긴 겨울도 버티고 지나면 계절의 봄을 맞듯 꽃피어날수 있을까...
그냥 아무생각없이 꽃길만 걸어도 풍경만 바라보아도 좋다...
초여름같은 날씨에 오랫만에 많이 걸어서 그런걸까
햇빛에 힘들어 지치고 피곤한 날이 었지만 그래도 벚꽃을 마중간듯
함께 한 날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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