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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물결치는 고향에 다녀옴...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08. 10. 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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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어머님 생신이라 고향에 다녀왔음...

단풍구경 가는 차들이 많아서 오고 가는길에 수도권 벗어날때 까지 많이 막히두만...

고향근처 시내부터 길거리의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 있고

길가의 논에는 양파 심는다고 아줌마들이 하얗게 수건쓰고 앉아들 계시더라구...

그리고 벼 말리는 분들도 많고...

그런데 시골 어디를 가도 젊은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거의 눈에 안띈다는거...

학교 운동장도 텅비어 있음...

시골의 아이들도 요즘 학교끝나거나 주말에는 다들 시내 학원다니고 있다고 하데...

아니면 집안에서 컴퓨터 게임이나 하거나...

정말 좋은 자연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아야 할텐데...

 

우리 아이들이랑 조카들은 운동장에서 뛰놀고 고구마도 캐고 잘 놀고 왔음...

어머니가 차가 비좁게 배추 무우 땅콩 고추가루 파 양파 마늘 감...한보따리씩 실어주셨음...

 손수레 자가용...

 고구마 캐기... 아이들은 고구마를 대충 후벼 파놓아서 내가 다시 캐야했음 --;

 손주들과 어머님의 케이크 불끄기...

 초등학교 운동장에 떨어진 낙엽.... 멀리 뛰어가는 건 우리 둘째아들놈과 여동생 딸

 감나무잎 단풍이 이쁘지?

 쑥부쟁이 꽃인가? 국화꽃 닮은 가을꽃...학교 담장뚝에 가득 피어있네.

 울 아버지랑 나랑 여동생이 뽑아놓은 콩(메주콩)

 이제 서리내리면 시들어 못먹는 고추대와 소 베어먹일 옥수수대.

 배추는 토실토실 알이차고...뒤에 세워놓은 건 참깨.

 갈대와 감나무.

 그동안 따뜻했던 날씨탓인지 담벼락에 장미가 피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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