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과학관과 안양 병목안공원에서 봄을 맞다...

매달 두번째 주말은 장인장모댁에 가는 날...

딸 셋이서 한주씩 맡아서 가는걸로 정해져 있어서 거의 정기적으로

처가집을 찾아가는 것 같다. 대부분 하루밤씩 자고 오고... 가끔은 당일치기로...

아이들은 한꺼번에 모여서 놀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되면 나머지 주말에 장인장모님께서 쓸쓸해 하실까봐 나눠서 가는데

아이들은 영 심심하니까 썩 내켜하지 않는다...

그래도 실컷 갖고 놀 블럭놀이도 있고... 만화영화 계속 나오는 유선방송도 깔려 있고...

시멘트 바닥이지만 넓은 마당도 있어서 뛰어놀기도 좋다...

다만 재개발 할려는 동네라서 동네는 낡고 지저분하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 맛이 나는

골목길과 조그만 가게들이 가득한 동네...

 

지난주에 다녀오는 길에 아이들과 과천과학관 들러서 실컷 놀고, 별자리 구경도 하고...

(나는 자리에 누운김에 잤지만...)

 

다음날은 날씨가 좋아서 장인장모댁 근처 병목안공원을 다녀왔다.

수리산 기슭에 에전 채석장 자리라는데 공원으로 꾸며놓으니 운치있고 좋다.

산에서 불어오는 솔바람도 시원하고 인공폭포며 아이들 놀이터까지...

아이들은 놀이터가 맘에 들었는지 다음에도 꼭 다시 오자고 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