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동기회를 다녀왔음

지난 일요일 고향에 있는 중학교 동기회 체육대회를 다녀왔다.

먼 거리였지만 친구들도 보고싶고... 여기저기 꼭 오라는 연락도 많고...

예전에 초창기 동기회장도 역임해서 빠지기가 어려웠다.

일요일은 쉬고 싶은데 갈려니 부담도 되었지만

집사람과 아이들도 같이 가겠다고 해서 새벽같이 출발해서

고향집에 들렀다가 모교 교정으로 향했다.

 

날씨가 구름끼고 바람불고 추워서 행사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았지만

다들 늙으막에 만나서도 예전 학창시절처럼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

이런저런 체육행사하고... 점심같이먹고 경품추첨도 하고...

 

큰아이도 끼고 싶어서 행사할때 마다 기웃기웃,,,

줄다리기 끝에 붙어서 당기다가 옷도 다 버리고...

 

교정의 큰 벚나무에 꽃이 가득하다...

고향집 뒤 초등학교 후문의 벚꽃도 활짝 피어오르고...

오랫만에 손자들 보니 어머니도 좋아하시고...

 

피곤했지만 잘 다녀온것 같다. 고향은 이제 본격적으로 농사철인데

어머니 아버지 힘드실까봐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