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큰형 작은형 나 동생들...계속 대물림하며 쓰던 낡은 책상...
그동안 신식 철제 합판 책상에 떠밀려 어느 구석에 버려져 있다가...
이제는 너무 낡고 오래되고 부서지고...
고향집 창고 귀퉁이에서 꺼내서 재활용할까 보다가
엄두가 안나서 일단 한구석에 세워놓고 와 버렸다.
저 책상에 낮은 책꽂이 꽃아놓고 호롱불에 촛불에...
책도보고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형들과 동생들과 장난도 많이 쳤는데
그동안 너무 오래 버려둔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늙어가시는 부모님 뵌듯 하다.
여름 휴가에 가면 낡은 서랍은 빼서 버리더라도
쓸고 닦고 고쳐서
화분대나 장식용 받침대로라도 만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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