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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을을 맞으며...

나에게로쓰는글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1. 9. 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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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낮은 덥기만 하고...

여름보다 더운 열기와 뜨거운 햇살이 내리 쬐지만...

가을은

이미

와 있는 것을...

 

어둑한 새벽 안개속에

살갗에 서늘하게 닿는 공기는

멀리서

달려오는 가을의 꽃향기와

낙엽냄새를

느끼게 해주는 것을...

 

방황하고 슬퍼하고 외로워하고 아파하던...

그 시절은

추억속에서 조차 가물거리지만...

아릿하게

가슴 한 구석에서

때때로 떠올라...

눈을 들어 하늘을 봐야만 했다...

 

한때는

가슴 펄펄 끓이던 사랑도 열정도...

고뇌와 번민의 밤들도...

그리움에 애타던 속절없는 시간들도...

 

이제 이 중년을 바라보는 슬픈 나이 앞에...

 

아무런 의미없이 부서져 버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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