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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가을... 한가위를 보내고 와서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1. 9. 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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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휴...

오며가며 막히는 길에 운전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그래도 고향은 부모님이 계시고 추억이 서려있고...

따뜻한 가족들이 있기에...

나같은 촌놈들은 명절이 다가오면 발바닥이 간지럽다...

신나게 차를 밟아 달려가고픈 마음에...

 

돌아오는 길은 마음이 허전하고 아쉽고...

좀더 부모님께 잘 해드리지 못한 마음이 무겁기까지 하지만...

 

이번 연휴는 회사에서 연휴 뒷날 하루더 쉬게 해주어서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하루를 푹 쉬고 출근할수 있어서

피로가 덜 한것 같다.

 

고향 산천은 예전같지 않고...인심도 그렇지만...

나고 자란 추억이 곳곳에 서려있기에...

 

길만든다고... 개발한다고 이리저리 파헤쳐지고...

쓰레기로 지저분해진 모습을 보니

안타깝고 서운하기도 하다...

 

대부분 농사를 남에게 빌려줘서 이젠 손을 거의 놓으셨지만

그래도 어머니 아버지가 조금 남은 땅에

이런저런 채소들을 심어 놓으셔서

여전히 올라오는 차 짐칸이 그득하다...

 

소식없는 막내아들...

대입때문에 못온 큰조카...

아예 못오거나 작은아버지 혼자만 오시는 작은집...

 

그래도 가족들이 모이는 건 좋기만 하건만...

며느리들은 고생만 하겠지만,,,

 

봄에 가져다 놓은 닭은 훌쩍 자라다 못해 살이 너무 쪄서

뒤뚱거리며 사람뒤를 쫒아 다니고...

이번에 처음으로 알까지 낳아서 모두를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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