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에 서대문역사공원(서대문형무소) 방문...

큰 아이가 학교에서 단체로 서대문역사공원(서대문형무소)을 다녀왔는데도

계속 한번더 가보고 싶다고 해서

이번 광복절 연휴에 다녀왔다.

 

광복절날 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니 동마다 태극기 게양한 집이 10집도 채 안되고...

광복과 독립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고...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과 국경분쟁이 노골화 되는데도 불구하고

독립후손에 대한 예우나 친일청산은 아직도 요원하기만 한것 같다.

 

서대문형무소를 거쳐간 애국지사들이 통곡하겠지만...

공원은 웬지 모르게 쓸쓸하고 ...스산하고... 냄새도 나고 음침하고

무언가 정리나 정돈이 안되고 관리도 안된 느낌만 들었다.

 

진지하게 설명을 듣는 방문객도 있었지만

대부분 슬쩍 훑어보고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의 목숨과 온 집안의 운명을 걸다시피 하면서

독립운동에 매달렸던 분들은 원통하고 분해서 어찌 하늘에서 편히 계시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