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하루는 자전거타고
하루는 장인댁 다녀오고
하루는 자주 다니는 산책길을 나섰는데
그동안 마음만 먹고 안가본 길을 멀리 가보기로 했다.
목표지점은 이성산성터...
낮은 야산길을 지나서
고속도로 밑 토끼굴을 지나가니
표지판이 나온다.
고속도로 옆으로 경사진 길을 한참 올라가니
사방이 툭 트인 산성터가 나타난다.
멀리 전망이 좋다.
산성터에는 주춧돌만 남아있고 잡초가 무성하다.
작은 연못도 있고
주변의 밤나무에는 밤이 익어서 절로 떨어지고 있다.
간혹 지나가는 분들이 꽤 있다.
멀리 남한산성까지 다녀오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인적이 없을때는 풀벌레소리와 새소리...멀리 차 지나가는 소리만
가득하다.
다음부터는 자주 와 봐야겠다...
옛 산성터에 앉아서 역사와 인생을 생각해 보고 싶다...
아니 아무생각 없더라도
계절속에 푹 파묻히고 싶다.
돌아오는 길에 길가 풀섶에서 꽃뱀이 맹꽁이를 잡아먹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미 맹꽁이는 기절했는지 죽었는지 꼼짝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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