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설악산 등산... 신흥사~흔들바위~울산바위 정상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2. 1. 6. 16:29

본문

설악산 이틀째

 

맛있는 음식에 곤드레막걸리에다가 식당주인이 담그놓은 삼지구엽초 술까지 싹 비우면서

밤늦게 까지 놀다보니... 다들 아침에 못일어나서 헬렐레...

그래도 시간되니 다들 꾸역꾸역 잘 나온다...

어제 저녁먹은 식당에서 다시 아침을 먹고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로 출발,,,

가는 길에 잠깐 속초 시내를 거쳐오면서 동해안 바다와 파도도 구경하고

공원입구에 도착하니 와~~~ 사람들이 바글바글... 단체로 버스로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말투가 여러나라 말이 뒤섞여 있어서... 대부분 관광객인듯...

특히나 동남아쪽에서 온 분들인듯 하다... 세상 많이 좋아진것 같네...ㅎ

 

신흥사까지는 등산객들과 관광객이 뒤섞여서 줄서서 가는 분위기였는데

신흥사를 지나가니까 신기하게도 관광객은 더이상 오지 않고

등산객만 남아서 길이 한적했다...

 

흔들바위까지는 평탄한 길...

흔들바위 지나서부터는 서서히 경사가 심하고 땀이 난다.

사람들도 조금씩 많아지고...

 

울산바위는 꼭대기까지 이어진 경사진 철제 계단이 쳐다보는 순간

아찔하고 숨이 막힌다. 아구야 저기를 어떻게 올라가냐...

눈이 간혹있어서 미끄럽고 경사가 워낙 급해서 조심스럽고

뒤를 돌아보면 아찔..

 

정말 울산바위 꼭대기는 죽을똥 살똥 올라간 것 같다.

다리도 후들거리고 땀나고..중간에 쉴곳도 거의 없고...

정상부근은 바위위에 덮힌 눈이 미끄럽고...길도 좁고...

그래도 정상에 오르니 사방으로 트인 시야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한다.

역시나 정상은 바람불고 춥다...

그리고 정상 전망대가 너무 볼품없다... 설치하기에 힘들었겠지만

국립공원 전망대인데... 좀 실망스럽다.

날씨가 흐려서 멀리 동해안까지 안보여서 아쉬웠고,,,

 

내려오는 길은 의외로 수월했고... 흔들바위까지 내려오니 구름이 몰려오고

날씨가 다시 흐려지면서 눈이 오기 시작했다.

다행이 잘 다녀온 듯 하다.

눈길 막히면 차도 못다닐 것 같아서 내려오자 마자 바로 영동을 넘어서 영서쪽으로

바삐 와버렸다. 속초시내가서 회먹고 올려는 계획이 날라가서 좀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설악에 올수 있을래나... 그때는 대청봉까지 가보고 싶다.

아름다운 강원과 아름다운 설악... 보고 또 보고싶다...

직업군인으로 속초근처에 있는 친구도 못만나고 왔는데 다음에는 만나서 회포도 풀고 싶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