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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선자령 길 등반... 설국속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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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2. 2. 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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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큰아들 데리고 주변 사람들하고 같이 강원도 대관령고개에서 이어지는 선자령이라는데를

다녀왔음. 날씨가 서울에서는 포근하고 좋았지만 강원도는 역시 강원도...

온몸을 꽁꽁 싸매도 추운날씨와 매서운 바람.... 온 세상 가득한 눈천지...

 

덕분에 같이 간 아들은 눈언덕에서 실컷 몸으로 눈썰매 타고...

그동안 서울서 구경못한 눈구경 실컷...

어른들이랑 같이 가서 그런지 불평없이 잘 따라다녀서 기특하더라구.

 

어찌나 눈이 많이 쌓였던지 점심먹는데 눈길을 파고 들어가서 삽으로 한참 퍼내야

겨우 몇사람 앉을자리 만들수 있더라구.

눈속에서 먹는 오뎅탕과 밥... 데운 사케(정종)맛은 환상 그 자체...

 

그러나 뺨을 때리는 눈보라와 바람... 그리고 10킬로 넘는 거리를 계속 걸어서 오고 가는 길은

저질 체력으로 죽을똥 살똥... 그래도 기분도 좋고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

감흥이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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