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시절 마음이 답답할 때면... 혼자 차를 몰아서 많이 다녔던 곳...
양평 용문사,,,
그동안 길도 넓어지고.. 절 입구에는 큰 공원이 생기고...
절로 들어가는 길에는 식당 펜션이 넘쳐나게 생겼지만...
묵묵히 천년을 넘는 세월을 서 있는 큰 은행나무와
길가의 오래된 노송들...
그리고 쉼없이 흐르는 개울물은 그대로구나...
마의태자 또는 의상대사가 심었다는 은행나무는 1100년에서 1500년 되었다는데
갑자기 인생살이 허무해진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했던 흔적이 그대로 있고...
여기저기 새로 건물짓고 하느라 절은 어수선 하지만...
대웅전에 잠시 묵도를 올리고...
약수물로 목을 축이며...
내 어수선한 마음도 달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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