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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가리산 등산 ... 정상에 봉우리가 셋... 시원한 계곡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2. 6. 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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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 가리산...

국내 100대 명산...

곡식같은 것을 쌓아놓은 것 같다고 해서 가리산이라고...

 

경춘고속도로 덕분에 서울에서 1시간내로 갈수 있는 거리인데

토요일 아침일찍 출발했는데도 가평 휴게소에는 사람과 차들로 인산인해...

식당은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

다들 어디로 가는 건지,,,

다행히 가리산에는 사람들이 휴양림에 놀러온 분들 외에는 등산하는 분들은

2~3팀외에는 없어서 한적했다. 철쭉꽃 피는 시절이 지나서 그런지..

 

휴양일입구를 통해 들어가서 차를 주차해놓고 관리사무소 우편길로 해서

시계반대방향으로 산행을 하기로 했다.

처음 1시간 정도는 계속 오르막길이어서 좀 힘든길... 그렇다고 경사가 급한길은

아니었지만... 일행중 한명은 허리가 안좋다고 결국 중도포기...내려갔고

나머지 3명만 계속 산행...

 

지난비에 땅이 적당히 젖어 있어서 좋았고... 풀냄새 나무냄새가 더 짙게 나는듯 했다.

새싹들도 새로 많이 돋아났고...

울창한 나무들이 햇살을 가려주어서 걷기에도 좋았다.

능선에 올라서서 부터는 길이 완만하고 거의 평지길로 한참을 간다.

마음을 놓고 이게 끝인가 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세 봉우리...

1봉2봉3봉...

정상은 1봉이지만 2,3봉도 거의 높이가 비슷하고 가파른 암벽길로 올라가야 했고

철봉같은 난간 지지대를 붙잡고 올라가야 해서 조심스럽고 막판 힘을 쏟아야 했다.

 

정상의 전경은 역시 첩첩산중을 아래에 두고 시원한 바람과 노송과 바위가 어우러진 절경,,,

1봉의 정상에는 널찍한 바위가 있어서 도란도란 식사하기에도 좋았다.

우리는 사진을  찍고 잠시 즐기다가 내려와서 샘터쪽으로 가지않고 그대로 휴양림으로 오는길로

접어들어서 그곳에서 짐을 풀고 식사...

숲그늘에 풀이 우거진 가운데 앉아서 식사하는 맛이라니... 천국이 따로없다...

 

내려오는 길 역시 처음처름 다소 가파른 내리막길로 한참을 내려오니

갑자기 나타나는 계곡...

처음에는 작은 계곡이다가 조금 내려가니 맑은 물이 가득한 웅덩이와 꽤 넓은 계곡이 나타난다.

그곳에서 발도 씻고... 세수도 하고...

물은 차갑다 못해 얼음같다. 발담그고 조금 있으니 발이 시리고 얼얼...

아쉬움을 접어들고 다시 휴양림으로 해서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길도

휴양림속의 통나무집들과 아기자기한 산책길, 야생화들로 눈이 즐거웠다.

 

휴양림에서 나눠주는 지도나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안내도랑 실제 길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고

중간에 안내판이 모두 옛날에 만들어 둔것이라서 다소 혼란스러운 면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시간도 4시간 30분이라더니... 쉬는시간 식사시간 포함하면 6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우리도 거의 6시간 걸린 것 같다. 식사마치고 바로 내려왔는데도 불구하고...

물론 계곡에서 잠시 놀던 시간까지 포함해서....

 

산 능선 암벽 노송 계곡 연리목 휴양림 다리... 아기자기한 재미까지... 모두 갖춘 아름다운 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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