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아버님 팔순이라 잔치를 했어야 했는데 하필 아버님 허리를 다치셔서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시는 바람에 행사를 못했다.
그래서
금번에 어머니 생신이라서 겸사겸사 고향집이 아닌 외부에서 조촐히 가족들끼리
모여서 생신축하를 해드렸다.
여동생네가 장소를 잡았는데 고향에서 멀지 않은 속리산 법주사입구의
어느 관광호텔겸 콘도...
이름은 호텔이고 콘도인데 실상은 거의 모텔수준...
다리가 불편하신 아버님 때문에 호텔의 식당을 이용했는데
거의 수학여행 학생 식단수준...
반찬도 변변찮고 찌게에 내용물도 없고... 맛은...최악...
그래도 예약해준 동생네 생각해서 불평은 안했지만... 유명 관광지에서 숙박하고 먹는것은
가급적 자제해야 할것 같다. 조금 떨어진 곳에 얼마든지 좋은곳 맛있는 곳 많은데...
토요일은 날씨가 좋았는데 일요일은 비가 계속 내린다. 바람도 불고 쌀쌀했다.
그래도 법주사 관람도 하고...
아버님 어머님은 손자손녀들 재롱 보는 재미에 큰 잔치는 아니었지만
즐거워 하셨고... 모처름 가족들이 모여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삼남지방 미륵신앙의 본거지라는 법주사는 절의 규모가 역시 대단했다.
건물들이 넓게 자리잡아 있고... 큰 미륵부처가 마당에 웅장하게 서있고
각종 보물 국보들이 즐비하다. 비가와서 모두 둘러보지 못해 좀 아쉬웠다.
그래도 길가의 단풍들과 떨어진 낙엽들 보면서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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